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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9일 화요일

우리는 지역 소주를 마셔야 하는 것인가?

왠만하면 우리는 지역 소주를 마셔야 하는가?
왠만하면 우리는 국산품을 애용해야 하는가?
그래 좋다.
그러는 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리라.

S그룹이 IT에서 잘나가고, H그룹이 자동차업계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그런데, 왜 청년실업은 개선되지 않는가?
지역소주를 여태껏 열심히 먹어왔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돌려준 것은 무엇인가?
앞서 부산경남경마공원 이야기를 적었다.
그들의 이익중 일부분을 다시 지역민에게 돌려준다면 정말 물건을 팔듯이 돌려줘야 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요즘 언론에서 띄울려고 노력하는 S그룹의 스마트폰, H그룹의 자동차들은 내수용과 수출용의 품질이 다르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들은 누구를 위해 기업활동을 하는 것인가?

나는 술을 잘 마시지 않지만, 앞으로 지역소주는 마시지 않을 것이다.
되도록이면 국산품을 소비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호주머니 사정이 변변치 못하여 국산품을 사야한다면 사회환원에 충실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현명한 소비일 것이다.

아이폰 4G VS 갤럭시S

지금사용하고 있는 폰의 약정기간은 10개월 정도 남아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땡긴다.
꼭 필요한 물건이냐면... 글쎄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그냥이다.

애플하면 창의성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아이폰 4G가 시판되면 꼭 구입해야겠다고 맘을 먹었다.
재무장관님께 허락도 얻었다.
그런데, 고민이 된다.
아이폰이 제품결함으로 구설수에 오른것 때문이다.
그러나, 나를 더 당황하게 만드는 것은 애플의 대응이다.
애플은 왜 그렇게 거만한 것일까!
역시 이익을 창출하는데만 목적을 가지는 더러운 기업의 하나일 뿐인가!
그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제 논란의 핵심이 되고 있는 수신감도를 생각해 보자.
아이폰을 그냥 사용하는 비율이 얼마나될까?
아니, 나라면 아이폰을 생으로 사용하기는 힘들꺼 같다.
그래서, 논란은 내게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아이폰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갤럭시S도 존재한다.

잡스가 얘기한 다른 폰에도 존재한다는 하소연이 이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왜 아이폰만 때리는 것일까?

그것은 위대한 S그룹의 힘이 아닐까?


언론은 갤럭시S와 아이폰이 경쟁상대인 것처럼 논지를 펴고 있다.

하지만, 나는 왜 자꾸 한국과 아르헨티나전이 생각나는 걸까?

우리나라의 박지성조차 스피드에서 딸리는 아르헨티나를 정면승부로 이긴다는 것이 정확한 정보전달인가?


이쯤에서 우리에게 전달되는 정보는 비판없이 수용할 것이 아니라, 철저한 비판적사고를 통해 수용해야 한다는 지혜를 배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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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에 있는 설명서로 보임.


2010년 6월 27일 일요일

리듬박스 플러그인 설치하기

1. SVN 설치
sudo apt-get install subversion

2. 리듬박스 플러그인 설치
mkdir -p ~/.gnome2/rhythmbox/plugins/
cd ~/.gnome2/rhythmbox/plugins/
svn co http://nedrebo.org/svn/rhythmbox/desktop-art



※ 터미널에서 복사-붙여넣기가 가능하다.(오른쪽 버튼 사용)

2010년 6월 16일 수요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보낸 어린이 날

2010년 5월 5일
그렇다. 어린이 날이다.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경마공원을 생각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무슨 행사를 하는지 살펴봤다.
음~ 괜찮군.

아침일찍 아이들을 깨워 경마공원을 향해갔다.(아이가 셋이다.)
경마공원에 도착했다.
이건 또 무슨 경우인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것이다.
8시 40분경에 도착을 했는데, 9시부터 문을 열어준다고 한다.
다행히 사고는 없었지만, 사고가 심히 걱정되는 풍경이었다.

아내에게 아이들데리고 뒤로 빠져있다가 좀 정리가 되면,  천천히 들어오라고 했다.
나는 여러가지 물건을 들고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줄을 섰다.
문이 열리자 마자 정신없이 열심히 뛰었다.
예전에 있었던 오두막은 사라지고 없었다.
게다가 경마공원은 공사중이었다. -.-;;
이렇게 엄청난 사람들이 올 것을 예상했으면서도 왜 홈페이지에는 이러한 사항에 대한 공지가 없었는가?
아니, 이 부분을 놓치지 않도록 최대한 홍보를 했어야하는 것이 아닌가?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솜사탕 행사.
어린아이들은 솜사탕을 보면 먹고 싶어한다.
그래서 딸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줄을 섰다.
30분을 줄을 서 계단을 내려간 뒤의 사진이다.
이렇게 1시간을 넘게 줄을 섰으나, 결국 딸아이는 솜사탕을 먹지 못했다.
솜사탕 기계가 3대가 있었는데, 고장이 났다고 한다. ㅠ.ㅠ
솜사탕 기계 앞으로 가보니 어이가 없었다.
솜사탕 기계의 벽을 문질러 아이들에게 솜사탕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그 크기도 상당하다.

어린 아이들은 저 큰 솜사탕을 받아들고 좋아했다.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면 그 뿐이다.
이것이 공짜로 경마공원이 지역민들에게 되돌려주는 혜택인가?

다음은 케익을 나눠주는 이벤트였다.
엄청난 대형 케익이었다.
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상상이 되지 않는가?

당연히 사람들은 엄청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 졸린 아들을 안고 있는 아버지.(예쁜 조카나 손자를 10분만이라도 안고 서 있어 보았는가? 아마 경험이 있다면 이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것이다.)
손자의 손을 잡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어린이 날을 맞은 오늘의 주인공.
그들이 이렇게 긴 줄을 서고 있었다.

공짜로 주는데 무슨 말이 많냐?
그래, 공짜로 주는 것은 고맙다.
그러나, 그들이 자원봉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직원들이 자비를 갹출하여 행사를 치르는 것도 아니다.
그들의 수익금 중 일부를 다시 지역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이러한 행사는 경마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목적이 있지 않은가?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렇게 생색을 내야 하는 것이 옳은가?
이렇게 대접(?)받은 지역민들은 경마에 대한 인식이 좋을까?

어차피 지역민들에게 이익금의 일부를 돌려주려고 생각했다면, 이보다는 더 행사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편안한 휴식의 날이 되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벌써 1개월이 훌쩍 지나버렸지만, 지난 사진을 보면 그때의 불쾌감을 아직도 느낄 수 있다.
내년에는 훨씬 더 개선된 행사를 기대한다.

북한 : 브라질 경기를 기다리며......

세상을 건너갈 징검다리

요즘 연탄길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이 이야기들은 마치 스프라이즈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만큼 꾸며졌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작가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주변인들은 설정되기도 했지만, 주인공은 모두 실제 인물이라고....

암튼.... 이 게시물의 제목은
연탄길 1권의 2장에 수록되어 있는 소제목이다.
이 글의 마지막에 있는
"아빠는 네가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행복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 그리고 너무 똑똑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도 않아. 조금은 어리석어야 따뜻한 사림이 될 수 있거든......"

그래,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똑똑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왜일까?
왜 똑똑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너무 좋은 사람이지만,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아닌 것이다.
우리는 부자들을 보면 잘사는 사람이라 부르기도 한다.
물론, 부자들 중에서 잘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대게 내가 봐왔던 사람들은 그들이 돈이 많은 사람이었을 뿐, 결코 잘 사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돈이 부족한 사람들에게서 값비싼 물건을 살 수 있는 경제력을 통해 자신의 아이덴티티만 확보하려 할 뿐, 결코 잘 사는 사람들은 아니다.
아무리 비싼 물건을 사도 그 물건을 가진 기쁨은 1주일을 채 넘기기 힘들다.
그 기간이 지나면 수 많은 시간을 분실의 공포에 떨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밟고, 내가 잘난 사람임을 알려야 능력있는 사람인가?
그래서 모두들 승진을 하려고 하는 것인가?
나의 소중한 목적을 위해서 한번쯤은 소신을 버려도 되는 것인가?

이 모든 것들은 내가 인생을 살면서 그 답을 끊임없이 물어야 할 것이다.

2010년 6월 15일 화요일

(한비자)나라 망하는 10가지 징조

한비자(韓非子)는 먼 옛날 중국의 전국시대때 한비(韓非)라는 정치철학자가 집대성한 책으로 총 55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권력자가 갖추어야할 덕목 및 여러가지 교훈이나 인생의 충고 등이 실려있습니다.





▲ 한비자를 집대성한 정치철학자 한비의 모습


한비자에는 나라망하는 10가지 징조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옛날 얘기라 사실이 아니길 바랄 따름입니다..



1. 법(法)을 소홀히 하고 음모와 계략에만 힘쓰며 국내정치는 어지럽게 두면서 나라밖 외세(외국)만을 의지하다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2. 선비들이 논쟁만 즐기며 상인들은 나라밖에 재물을 쌓아두고 대신들은 개인적인 이권만을 취택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3. 군주가 누각이나 연못을 좋아하여 대형 토목공사를 일으켜 국고를 탕진(蕩盡)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4. 간연(間然) 하는 자의 벼슬이 높고 낮은 것에 근거하여 의견(意見) 을 듣고 여러 사람 말을 견주어 판단하지 않으며 듣기 좋은 말만하는 사람 의견만을 받아들여 참고(參考)를 삼으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5. 군주가 고집이 센 성격으로 간언은 듣지 않고 승부에 집착하여 제 멋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6. 다른 나라와의 동맹(同盟) 만 믿고 이웃 적을 가볍게 생각하여 행동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7. 나라 안의 인재는 쓰지 않고 나라 밖에서 온 사람을 등용(登用) 하여 오랫동안 낮은 벼슬을 참고 봉사한 사람 위에 세우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8. 군주가 대범하여 뉘우침이 없고 나라가 혼란해도 자신은 재능(才能) 이 많다고 여기며 나라 안 상황에는 어두우면서 이웃적국을 경계하지 않아 반역세력(反逆勢力) 이 강성하여 밖으로 적국(敵國) 의 힘을 빌려 백성들은 착취하는데도 처벌하지 못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9. 세력가의 천거(薦居) 받은 사람은 등용되고, 나라에 공을 세운 지사(志士) 는 내 쫓아 국가에 대한 공헌(公憲) 은 무시되어 아는 사람만 등용되면 그 나라는 반드시 망할 것이다.

10. 나라의 창고는 텅 비어 빛 더미에 있는데 권세자의 창고는 가득차고 백성들은 가난한데 상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서로 이득을 얻어 반역(反逆) 도가 득세하여 권력을 잡으면 그 나라는 반드시 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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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2010년 6월 12일 토요일

노트북 카메라 백팩

노트북과 카메라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백팩을 알아보았다.
DSLR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로우프로제품을 살펴보다가 좋아 보이는 놈 하나를 발견했다.

패스트팩 350(Fast pack 350)이다. 노트북은 17인치까지 수납가능하다.
가벼운 출장에는 아주 최적인 상품이다.
가격은 93,000원 ~ 154,080원이었다.
저렴하면서 실용적인 제품이라 생각한다.
다만, 레인커버가 기본제공되지 않는다. 로우프로제품의 거의 모든 제품이 레인커버를 제공하는데, 이제품만은 레인커버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또, 하나의 제품은
네쇼날지오그래픽의 NG-5737이다.
말이 필요없는 명품으로 탐험에 최적화 되어있는 제품이다. 물론 레인커버는 기본제공된다. 뽀대가 나는 것도 메리트중의 하나다.
다만, 흠이라면 가격이다. 305,040원~ 513,810원이다. ㅠ.ㅠ


총알이 허락한다면 구매하고 싶다.

2010년 6월 11일 금요일

상담심리 수업을 마치고

 ‘음악을 통한 자기변형’이라는 주제를 통하여 상담심리 수업을 한다고 했을 때에는 많은 걱정이 앞섰다. 내가 과연 음악을 이용하고 그 속에서 사람의 심리를 읽을 수 있을까?

한 학기를 마친 지금에도 음악을 통해서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음악공연장에 가서 공연자, 작곡가, 지휘자, 악기소리 등 수많은 요소들 중 하나라도 나에게 들어오기를 희망했다. 심지어는 최면을 걸었다고 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결론은 그대로 였다. 어떠한 새로운 느낌도 받지 못했고, 내가 들어보지 못했던 음악들은 그저 잠을 재우는 수면제였다.

하지만, 이 수업을 통해서 하나는 깨달았다.

내가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마치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듯.

그러나, 이해를 하지 못한다고 해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배척하지 않고 같이 있어줄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수업이 나에게 가르쳐 주는 것은 아닐까?

아니라도 상관없다. 열린 마음은 아닐지라도 꽁꽁 닫아놓고 상대방을 나의 사고에 끼워 맞추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제껏 해왔던 나의 상담들 - 입은 상대를 이해한다고 해 놓고서, 상대의 말에서 허점을 찾고 논리적으로 설득하려고 하는 일이야 말로 가장 어리석은 일 - 은 이제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다.

태풍이 불어도 풀은 쓰러질 뿐 꺾이지 않음 - 그것은 비겁함이 아니라 배려와 수용의 자세임을 이제야 깨닫는다. 실습을 통해 내가 느낄 수 있었던 나의 벽들. 내가 만들어 온 수많은 벽 때문에 순수한 충고와 의견을 배척해왔다는 사실을 그래도 지금은 깨달아서 행복하다. 아니, 지금껏 나를 보호해 왔던 벽들을 제거한다는 것이 솔직히 두렵다.

머리의 깨달음은 끝이 아니라 가슴에 뿌리는 실천의 씨앗이다.

책상 앞에, 또 플래너 앞에 항상 붙여두고 하루에 한 번은 꼭 읽으며, 이 깨달음을 오랫동안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