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탄길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이 이야기들은 마치 스프라이즈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만큼 꾸며졌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작가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주변인들은 설정되기도 했지만, 주인공은 모두 실제 인물이라고....
암튼.... 이 게시물의 제목은
연탄길 1권의 2장에 수록되어 있는 소제목이다.이 글의 마지막에 있는
"아빠는 네가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행복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 그리고 너무 똑똑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도 않아. 조금은 어리석어야 따뜻한 사림이 될 수 있거든......"
그래,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똑똑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왜일까?
왜 똑똑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너무 좋은 사람이지만,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아닌 것이다.
우리는 부자들을 보면 잘사는 사람이라 부르기도 한다.
물론, 부자들 중에서 잘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대게 내가 봐왔던 사람들은 그들이 돈이 많은 사람이었을 뿐, 결코 잘 사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돈이 부족한 사람들에게서 값비싼 물건을 살 수 있는 경제력을 통해 자신의 아이덴티티만 확보하려 할 뿐, 결코 잘 사는 사람들은 아니다.
아무리 비싼 물건을 사도 그 물건을 가진 기쁨은 1주일을 채 넘기기 힘들다.
그 기간이 지나면 수 많은 시간을 분실의 공포에 떨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밟고, 내가 잘난 사람임을 알려야 능력있는 사람인가?
그래서 모두들 승진을 하려고 하는 것인가?
나의 소중한 목적을 위해서 한번쯤은 소신을 버려도 되는 것인가?
이 모든 것들은 내가 인생을 살면서 그 답을 끊임없이 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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