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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6일 토요일
2012년 9월 16일 일요일
2011년 7월 20일 수요일
의자 뺏기 놀이
그러한 사회에서는 잠깐이라도 멈춰 서서 한번 생각해 보자고 말하기가 어렵다.
잠시만 마음을 놓아도 뒤처질 것 같고, "정신이 빠졌구나!"하고 혼이 날 것만 같다.
그래도 여기서 잠깐 멈춰 서서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20년 남짓한 사이에 의자 개수는 8개에서 6개로 줄었다. 이대로 가면 더 줄어들 것이 뻔하다. 더 줄어서 4개가 되고 3개가 되면 10명 중 예닐곱은 앉을 수 없게 된다. 그런데도 정말 열심히만 하면 괜찮을까?
의자가 하나라도 있으면 누군가는 앉을 수 있다. 그럼 그 사람은 "열심히 산 사람"이 된다. 하지만 나머지 아홉은 열심히 살지 않았다는 말인가? 의자에 앉지 못하는 사람은 정말 형편없는 사람일까? 열심히 해도 앉을 수 없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
아니, 그 전에 대체 그런 의자 뺏기 게임을 왜 해야 하는 것일까?
자기가 앉을 수 있다고 해서 과연 기쁘기만 할까?
그렇게 앉은 자리는 과연 편안하기만 할까?
뭔가 잘못된 건 아닐까?
2011년 3월 15일 화요일
2010년 6월 16일 수요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보낸 어린이 날
2010년 6월 15일 화요일
(한비자)나라 망하는 10가지 징조
▲ 한비자를 집대성한 정치철학자 한비의 모습
한비자에는 나라망하는 10가지 징조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옛날 얘기라 사실이 아니길 바랄 따름입니다..
1. 법(法)을 소홀히 하고 음모와 계략에만 힘쓰며 국내정치는 어지럽게 두면서 나라밖 외세(외국)만을 의지하다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2. 선비들이 논쟁만 즐기며 상인들은 나라밖에 재물을 쌓아두고 대신들은 개인적인 이권만을 취택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3. 군주가 누각이나 연못을 좋아하여 대형 토목공사를 일으켜 국고를 탕진(蕩盡)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4. 간연(間然) 하는 자의 벼슬이 높고 낮은 것에 근거하여 의견(意見) 을 듣고 여러 사람 말을 견주어 판단하지 않으며 듣기 좋은 말만하는 사람 의견만을 받아들여 참고(參考)를 삼으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5. 군주가 고집이 센 성격으로 간언은 듣지 않고 승부에 집착하여 제 멋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6. 다른 나라와의 동맹(同盟) 만 믿고 이웃 적을 가볍게 생각하여 행동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7. 나라 안의 인재는 쓰지 않고 나라 밖에서 온 사람을 등용(登用) 하여 오랫동안 낮은 벼슬을 참고 봉사한 사람 위에 세우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8. 군주가 대범하여 뉘우침이 없고 나라가 혼란해도 자신은 재능(才能) 이 많다고 여기며 나라 안 상황에는 어두우면서 이웃적국을 경계하지 않아 반역세력(反逆勢力) 이 강성하여 밖으로 적국(敵國) 의 힘을 빌려 백성들은 착취하는데도 처벌하지 못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9. 세력가의 천거(薦居) 받은 사람은 등용되고, 나라에 공을 세운 지사(志士) 는 내 쫓아 국가에 대한 공헌(公憲) 은 무시되어 아는 사람만 등용되면 그 나라는 반드시 망할 것이다.
10. 나라의 창고는 텅 비어 빛 더미에 있는데 권세자의 창고는 가득차고 백성들은 가난한데 상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서로 이득을 얻어 반역(反逆) 도가 득세하여 권력을 잡으면 그 나라는 반드시 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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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8일 목요일
결혼기념일
오늘은 결혼 기념일이다.
갑자기 새로운 일을 하게되어 정신없이 바쁘다.
그래서, 결혼 기념일이라고 뭐 별다른 준비를 한 게 하나도 없다.
오늘은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인 아들과 딸이 소풍을 갔다.
얼마를 줄까 고민했다.
많은 돈을 주면 위험하고, 또 잃어버리면 아깝고....
그 때, 내 어릴적 생각이 났다.
소풍간다고 용돈을 받아서 이것 저것 사고, 문방구에서 물총도 사고....
5천원씩 주라던 아내의 말에도 불구하고, 손에 만원씩 쥐어주었다.
그런데, 4시쯤이면 집에 와야 할 아이들이 6시가 다 되어가도 안왔다.
학원은 안간다고 했었다.
아내에게 학원에 수소문 해보라고 한 뒤 나는 일을 보러갔다.
아내가 다시 전화를 해서, 학원에는 안왔다고 했다.
바쁘겠지만, 학교앞 문방구로 가보라고 했다.
문방구로 가는 동안 이 생각 저 생각이 다 떠올랐다.
내가 돈을 너무 많이 준 것인가...
만약에 문방구에 있다면, 혼을 내주어야 하나...
그래도 오늘은 소풍날이니까 그냥 넘어갈까...
문방구에 들어갔다.
그러니, 주인아주머니는 10분쯤 전에 동생을 데리고 갔다고 했다.
뭔 선물 포장을 하고서....
그제서야 생각이 났다.
오늘이 결혼 기념일이라는 것이.....
갑자기 목이 메이왔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사과를 해야겠다.
내가 아이들에게 잘못한 것은 없지만, 마음이 지은 죄도 죄니까....
2010년 3월 29일 월요일
KSA(한국과학영재학교) 입시설명회
Q&A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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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중학교 교육과정 하에서 영재성을 위한 다른 교육활동을 하기 어렵다.(영재성 입증자료에 대한 질문)
전교과를 잘하면서 영재성 입증하는 것이 좋은지? 일부(수,과)에 집중하고 영재성 개발하는 것이 나은지?
-> 답변 : 둘 다 가능합니다. 하지만 학원에서 능력 개발해서 오는 것은 어렵겠죠?
Q2. 2011학년도 KSA 희망 학부모입니다. 추천서 2장인데 누구 것을 받아야 하나?
-> 답변 : 수,과 관계자 1분이 포함되었으면 좋겠고, 나머지도 한 분 더 해주세요.
옛날 이전 학년의 선생님도 괜챦습니다. 하지만 학원선생님이나 과외선생님 등은 어렵겠죠?
Q3. 올림피아드 경시대회 입상실적 어떻게?
; 자소서에는 기록해도 되는지? -> 답변 : 기록가능하지만 반영은 안함, 단지 그 학생의 모양을 그리는데 참고할 뿐...
; 기록물 어떻게 평가? -> 답변 : 1단계에서는 학생의 모양을 예측하고, 2단계에서는 직접 확인을 하게되죠....
; 다면평가?
; 영재성 입증자료 어떻게 준비할까? 틀을 말해 달라....
-> 답변 : 구체적인 틀이 없음.(연구보고서나 노트 등도 괜챦고....하지만 학원에서 급조해 오는 것은 금물)
수학부분의 영재성은 어떻게 해야할까.... 참 어렵지만 그래도 길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Q4. 왜 학생들이 서울대 보다 카이스트에 많이 진학하나?
-> 답변 : 영재교육의 연속성 측면에서 카이스트가 유리(예. AP제도라든가..)
(지나가는 말로 의대 희망학생은 오지마라. 부탁한다. )
더 많은 연구를 하고 싶으면 카이스트가 유리한 측면이 많더라...
Q5.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갈 때 점수가 누적되는지?
-> 답변 : 점수화 하지도 않고, 누적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굳이 점수로 따진다면 누적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단계 창의성, 잠재성 검증? -> 글, 토론, 과제수행 관찰 등 과거자료를 참고하세요.
Q6. 만약 우리 아이가 KSA에 떨어져서 다른 과학고나 학교에 간다면 성공가능성을 일을까요?
-> 답변 : 네, 충분히 성공하리라고 본다.
Q7. 2학년 때에 떨어졌던 아이가 3학년 때 다시 지원하면 불이익이 있나?
-> 답변 : 없음니다.
Q8. 내신성적, 생기부 전과목 다 보나? 그리고 비중은 어떻게 되나?
-> 답변 : 내신성적은 중요한 역할을 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수과학 성적이 가장 중요합니다.
성적과 다른 부분과의 관계를 비교해서 봅니다.
Q9. 누가기록부 최근 입증자료 5개 선택하라는 데 어떻게 하면될까?
-> 답변 : 기간제한은 없습니다. 최근에 기록물을 5건 이내로 제출하면 되고, 양보다는 질을 우선합니다.
Q10. KSA에서 실시하는 과학축전에 참가해서 수상하면 가산점 있나?
-> 답변 : 이것만으로는 뽑지는 않음. 그 학생의 모양을 그리는데 반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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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 학생들은 왜 카이스트에 많이 진학을 하는가?
이 질문이 학부모들이 영재학교나 자사고, 외고, 과학고에 열광하는 이유의 단면이라 생각한다.
즉, 영재학교에 진학한 학생이라면 서울대에 많은 학생이 진학해야 옳지 않냐?
뭐 이런 종류의 질문이라 할 수 있다.
영재학교의 설립목적이 서울대에 진학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이것이 궁금한 것이다.
의대갈 학생은 제발 지원하지 마라!
명문대 또는 의대 등 진학의 보증수표로 생각하지 말라는 뜻이다.
KSA에 떨어진다면 과학고에 진학해도 성공할 수 있냐는 질문이다.
이것은 평가의 문제이다.
어떠한 평가를 통해서도 완벽한 평가를 할 수 없다.
객관식 평가는 완벽한가?
아니다.
어떤 학생은 소위 찍어서 맞추었고, 어떤 학생은 실수로 틀렸다.
점수가 높은 학생이 더 우수한 학생이라 할 수 있는가?
이러한 문제 뿐만 아니라 답만 맞춘 학생은 우수한가?
정답을 맞추기 위한 어떠한 수단도 정당한 것인가?
입학사정관제 역시 같은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어떤 평가방식이 더 옳은가의 문제다.
다만, 과학고나 외고의 입학사정관제도는 상당히 많은 제한을 가하고 있기때문에 우수한 학생이 선발된다고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각종 서류로 잠재가능성을 보고(1차평가), 눈으로 확인하는(2차평가) 영재학교의 경우 충분히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물론 그 결과는 20~30년은 지나야 확인이 될 것이다.